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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6,900을 되찾았고, 코스닥은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ddddd · 조회 1 ·
지난주 금요일 한국 증시는 둘로 갈라졌습니다.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6,900선을 되찾았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은 4.6% 빠졌고, 오전에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잠시 멈추는 장치입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자사주 매입과 주주환원 기대가 붙었습니다. 그 아래에서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반도체 장비는 일제히 무너졌습니다. 신문 제목은 "6,900 회복"이었고, 그날 대부분의 계좌는 파랬습니다. 개인은 그 하락을 코스닥에서만 6천억 원어치 받아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물량입니다. 한 번의 사고가 아닙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올해만 서른두 번 걸렸습니다. 이틀 전에는 코스피에 같은 장치가 작동했습니다. 비상 브레이크를 일주일에 한 번꼴로 밟으면 그건 더 이상 비상이 아닙니다. 팍스넷 토론 게시판에 글이 가장 많이 쌓이는 종목들을 보면, 상위 대부분이 지수를 올린 그 대형주가 아닙니다. 글을 쓰는 쪽과 지수를 만드는 쪽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장이 좋다"는 말은 요즘 반도체 두 종목이 좋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그쪽에서는 지수가 시장 전체를 대신한다고 느껴지나요? 아니면 여기처럼 지수와 계좌가 따로 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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