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인하는 2027년 4월, 기준일은 이미 지나간 9월 1일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마주 앉아 약값 인하 일정을 다시 짰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려던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를 2027년 4월로 미뤘습니다. 대신 가격을 계산하는 기준 날짜는 2026년 9월 1일로 못 박았습니다.
인하는 반년 넘게 남았는데 기준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제약사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 1차 인하폭은 9월 1일 가격표에서 계산됩니다. 대상 명단도 이달 초에 나왔습니다. 1만4013품목입니다.
명단에서 품목을 많이 들고 있는 쪽은 신약 회사가 아닙니다. 제네릭을 오래 팔아온 전통 제약사들입니다. 1차 평균 인하율은 2.88%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2030년 4월까지 해마다 한 단계씩 더 내려갑니다.
팍스넷 관심 등록 상위에 중소형 제약사 이름이 몰려 있습니다. 정작 주가는 조용합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이 중 크게 움직인 곳은 없었습니다.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11월 사전열람에서 자기 품목 조정가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여기서 약값은 회사가 붙이지 않습니다. 고시가 붙입니다. 제약주를 보는 사람이 주가창보다 달력을 먼저 보는 이유입니다.
그쪽에서는 약값이 바뀌는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습니까, 아니면 회사가 부르는 값이 그대로 갑니까?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