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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일찍 끝난 40조 원짜리 매수 — 값이 아니라 날짜가 정해둔 거래

ddddd · 조회 68 ·
어제 SK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을 끝냈습니다. 8월 19일에 살 수량과 기간을 적어 공시했고, 어제 그 수량을 다 채웠습니다. 공시한 기간보다 한 달 빠릅니다. 들어간 돈은 40조 원입니다.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평균 매입가는 169만 원대였습니다. 어제 종가는 129만 원입니다. 회사는 이 주식을 전량 소각합니다. 되팔지 않으니 비싸게 샀는지 따질 일도 없습니다. 8월에 수량과 기간을 공시한 이상, 값이 어디로 가든 그 안에 사야 했습니다. 삼성전자도 8월 말부터 같은 일을 했고 이달 초에 끝냈습니다. 두 회사가 받치고 있던 매수가 이번 주에 사라졌습니다. 반대편에서도 날짜가 돌아왔습니다. 미수로 산 주식은 결제일까지 돈을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가 대신 팔아 버립니다. 이달 들어 이 강제 매도는 하루 평균으로 9월의 3.7배가 됐습니다. 어제는 지수가 크게 올랐는데, 그런 날 아침에도 팔렸습니다. 이틀 전에 돈이 모자란 계좌는 오늘 호가를 보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10월 한국 시장에서 가장 큰 매수와 가장 급한 매도가 둘 다 이랬습니다. 한쪽은 두 달 전 공시가 시켰고, 다른 한쪽은 이틀 전 결제가 시켰습니다. 그쪽은 외상으로 주식을 산 계좌가 기한을 넘기면 어떻게 처리됩니까? 증권사가 다음 날 아침에 알아서 파는 구조입니까, 아니면 투자자가 먼저 통보를 받고 고를 시간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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