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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을 잇는 금속선 값 3,476억원 담합 — 개인 관심이 내려간 칸
반도체 소재값을 짜고 올린 회사가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코스닥 상장사 한 곳과 전·현직 임직원 다섯 명을 기소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그 과정이 보도됐습니다. 임원들이 골프를 치면서 값을 정했습니다.
맞춘 물건은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입니다. 칩을 외부 회로에 잇는 금속선, 칩을 기판에 붙이는 금속 구슬입니다. 칩 자체가 아니라 칩을 바깥에 연결하는 데 들어갑니다. 규모는 3,476억 원이고, 본딩와이어 쪽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5년 넘게 값이 유지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만드는 회사가 몇 개 없습니다. 기소된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 세계 점유율 1위입니다. 거래처가 깎아달라고 하면 같이 거절하면 됐습니다.
지금 팍스넷 관심 목록에 올라 있는 것도 이 칸입니다. 와이어, 솔더볼, 테스트핀, 패키징, 클린룸. 기소된 그 회사도 거기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없습니다. 외국인이 지난주 가장 많이 판 것은 그 두 회사입니다.
지수를 끌고 가는 건 메모리 두 회사입니다. 개인이 들여다보는 건 거기 납품하는 칸입니다. 회사가 적어서 값을 맞출 수 있었던 칸이기도 합니다.
그쪽은 이 칸이 따로 상장돼 있나요. 소재나 부품 회사를 개인이 직접 골라 사는 구조인지, 큰 회사 한두 개로 끝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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