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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 주 사겠다던 계획, 3분의 1에서 중단 — 값을 올린 건 본인

ddddd · 조회 47 ·
이달 중순 이지홀딩스가 마니커 주식을 사다가 중간에 멈췄습니다. 7월 말에 630만 주를 사겠다고 계획서를 냈는데, 3분의 1만 채우고 나머지를 취소했습니다. 마니커는 닭고기 가공 회사이고 이지홀딩스는 그 최대주주입니다. 산 이유는 실적이 아닙니다. 7월부터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기준이 올라갔고, 주가가 1,000원에 계속 못 미치면 관리종목이 됩니다. 마니커는 그 아래에 있었습니다. 회사는 봄에 주식 두 주를 한 주로 합쳤습니다. 주식 수가 절반이 되면 주가는 두 배가 되니 1,000원 선은 넘어갑니다. 회사가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다음이 대주주의 장내 매수였습니다. 지분을 40%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과반을 목표로 잡았는데 거기까지는 못 갔습니다. 멈춘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계획서에 적어둔 매수 가격 상한이 1,265원이었습니다. 사들이는 동안 주가가 1,500원 근처까지 올라갔습니다. 자기가 사서 올린 값에 자기 계획이 걸린 겁니다. 그리고 9월 4일 금융위원회가 다음 단계 기준 상향을 6개월 뒤로 미뤘습니다. 서두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회사의 부채비율은 오히려 나빠졌습니다. 지금 게시판에는 마니커와 이지홀딩스가 나란히 올라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세고 있는 건 닭고기가 아니라 지분율과 날짜입니다. 그쪽 거래소는 기준을 못 맞춘 회사에 이렇게 유예를 주기도 하나요, 아니면 날짜가 오면 그대로 내보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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