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폐지가 되어도 주식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 정리매매와 그 이후 상장폐지가 되어도 주식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 정리매매와 그 이후
보유 종목에 상장폐지 이야기가 나오면 주식이 휴지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절차를 알아두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 하는지 구분됩니다.
먼저 상장폐지는 갑자기 일어나지 않습니다. 보통 관리종목 지정이 앞섭니다. 재무 상태나 공시 의무에 문제가 생기면 거래소가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데, 이때부터 신용거래가 제한되고 대용증권으로 쓸 수 없게 되는 등 불이익이 붙습니다. 유동성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건 경고 신호이므로 지정 사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다음이 상장폐지 실질심사입니다. 횡령이나 배임, 중대한 회계 위반 같은 사유가 생기면 거래소가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합니다. 이 기간에는 거래가 정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고 싶어도 팔 수 없고,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상장폐지에서 가장 무서운 구간이 사실 여기입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정리매매 기간이 주어집니다. 매매거래일 기준 7일이 일반적이고, 주주에게 마지막으로 현금화할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정리매매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격제한폭이 없다는 것입니다. 상한가도 하한가도 없어서 하루에 몇십 퍼센트씩 움직입니다.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접속매매가 아니라 30분 단위 단일가로 체결된다는 점입니다. 주문을 모아서 정해진 시각에 한꺼번에 체결시키는 방식이라, 원하는 때 원하는 가격에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 기간에는 어차피 사라질 주식을 단기 매매하려는 자금이 몰리면서 급등락이 반복되곤 합니다. 사유에 따라 정리매매 기간이 아예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매매가 끝나면 주식이 소멸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존속하는 한 비상장 주식으로 남습니다. 다만 정규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고 장외에서 매수자를 찾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회사가 청산 절차를 밟으면 잔여재산 분배를 받을 수 있지만, 주주는 채권자보다 후순위라 실제로 돌아오는 것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무적으로는 관리종목 지정 단계에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래정지가 걸린 뒤에는 선택지가 없어집니다. 제도와 기준은 개정되므로 개별 종목은 거래소 공시로 확인하십시오.보유 종목에 상장폐지 이야기가 나오면 주식이 휴지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절차를 알아두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 하는지 구분됩니다.
먼저 상장폐지는 갑자기 일어나지 않습니다. 보통 관리종목 지정이 앞섭니다. 재무 상태나 공시 의무에 문제가 생기면 거래소가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데, 이때부터 신용거래가 제한되고 대용증권으로 쓸 수 없게 되는 등 불이익이 붙습니다. 유동성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건 경고 신호이므로 지정 사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다음이 상장폐지 실질심사입니다. 횡령이나 배임, 중대한 회계 위반 같은 사유가 생기면 거래소가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합니다. 이 기간에는 거래가 정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고 싶어도 팔 수 없고,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상장폐지에서 가장 무서운 구간이 사실 여기입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정리매매 기간이 주어집니다. 매매거래일 기준 7일이 일반적이고, 주주에게 마지막으로 현금화할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정리매매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격제한폭이 없다는 것입니다. 상한가도 하한가도 없어서 하루에 몇십 퍼센트씩 움직입니다.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접속매매가 아니라 30분 단위 단일가로 체결된다는 점입니다. 주문을 모아서 정해진 시각에 한꺼번에 체결시키는 방식이라, 원하는 때 원하는 가격에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 기간에는 어차피 사라질 주식을 단기 매매하려는 자금이 몰리면서 급등락이 반복되곤 합니다. 사유에 따라 정리매매 기간이 아예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매매가 끝나면 주식이 소멸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존속하는 한 비상장 주식으로 남습니다. 다만 정규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고 장외에서 매수자를 찾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회사가 청산 절차를 밟으면 잔여재산 분배를 받을 수 있지만, 주주는 채권자보다 후순위라 실제로 돌아오는 것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무적으로는 관리종목 지정 단계에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래정지가 걸린 뒤에는 선택지가 없어집니다. 제도와 기준은 개정되므로 개별 종목은 거래소 공시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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